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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을 좋아라 하시는 분들은 읽지 마시오!

lee 0 264 06.05 19:53

오늘의 미션은....???

 

어제와 같은 시간대인 오전 9시에 출항합니다...

물론 다이버는 저 혼자???완전 사치스럽습니다...

 

출항 전,다리 다이버스 선착장앞에 위치한 일본샆 친구들과 

출항전에 잠시 담소를 나눴습니다만..........

 

10여년 넘게 이번년도 처럼 손님들이 없었던 시기는 전무했답니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우리 다리도 그런것 같네여~와 슬프다~

 

뭐 이런 이야기를 쓰려고 한 것은 아닙니다만....

 

어제는 32피트(Dancing Queen)를 타고나가 다이빙을 마치고 올라오니

어느 새 보트가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있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29피트(Miss Aromik)를 끌고 나가면 어떨까??하고 지켜봤더니 

센스쟁이들인 스탭들 덕분에 어김없이 깔끔하게.........클린 되어있었답니다.

 

넘 손님들이 안계셔서 보트가 움직이지 않으니 선체에 이끼도 마니 끼고 미관상 좋지도 않고 

조개들도 들러 붙어있고 등등 안 좋은 점만 많죠!!!

아~슬프다~ 

 

Miss Aromik-Scott

어제와 마찬가지로 첫 다이빙은 세인트 카디널로 직행....

어제 보단 더 강한 바람이지만 저희는 전혀 문제없습니다....

 

예보에 따르면 이번주 내내 강하게 바람이 불어온다...고

이런 기상이라면 모르긴 몰라도 게롱 인 아웃도 힘들지 않을까??싶을 정도의 바람...

이런 상황에서 손님이라도 계신다면 이를 기뻐해야할지? 아님 모처럼 찾은 팔라우인데 

블루코너도 못가보신다면 또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그래서  잘 됐다고 해야할지???

참...쩝.....

 

수중이야기로 넘어가서 오늘은 Nakamoto APT를 발견!

한 군데만 있는 줄 알았더니 아니 이게 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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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전내내 비가 와서인지 이눔두 비를 피하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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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는게 역시 귀엽네여~~

 

빈병 종류들도 여러종류....젊은이들이 병 주댕이에 레몬을 끼어서 마시는 것으로 유명한 코로나도 있고

초록색의 하이네켄 같은 병도 있고 한국의 그 유명한 OB맥주병 색상도 있고 오늘따라 여러가지네요...

소주병 상자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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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어두워....지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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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 너무나 모래에 쳐박히는 것 같아서 차후 보지 못할까 좀 두려워?서 모가지가 나오게 끔 

세우고 있는데도 도망가지 않고 붙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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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30미터까지 내려가는 중 어떤 일본 샆 팀원들 얕은 곳으로 올라오고 있는걸 보니 이들도 이 친구를 관찰하고 온 듯...

하기야 이런 날씨라면 두 말 할 것 없이 세인트 카디널이겠져......(한국인 다이버라면 모를까?)

 

사실 오늘은 Nakamoto가 미션은 아니고 수심 얕은 곳에서 2~4mm정도의 크기의 마치 먼지와도 같은 새우를 찾는 일이었으나

역시 한 방에 발견할 수 없었네여... 

 

Hairy Shrimp 불리우는 친구인데 팔라우에서는 학명 그대로 불리우기도...학명 Phycocaris simulans

시물란스 라고......자료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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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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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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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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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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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까지 안고 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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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moon?? 

 

이름 처럼 정말이지 머리카락이나 털이 엉켜있는 것 같고 이들의 색상 또한 무척이나 버라이어티하답니다.

화이트,핑크,레드 등등...

아니 무지개 색상으로 모두 있는 것 같아요~

 

정말이지 넘나 작아서 

좀 처럼 발견하기가 힘들고 발견한다 치더라도 촛점 맞추기가 장난아님!

 

오늘은 결국 찾지 못햇으니 낼은 꼭 수중돋보기 들고 가야겠습니다.

사실 2~3밀리라면 돋보기도 힘들지 않을까요??현미경이 낫지 않을까???싶네요.

참고 사진 링크

http://www.scubashooters.net/photographer.php?act=display&cname=Hairy+Shrimp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수중생물을 보고싶어하는 사람이나 찾아주는 사람이나 모두 모두 변태아닐까여????ㅎㅎ

첫 다이빙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자~

오늘의 미션을 진행할 두 번째 포인트는 Spikefin Garden입니다.

아마도 제가 알기론 한국인 다이버들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을 만한 곳일겁니다.ㅎㅎㅎ

매니아들만 그것도 마크로에 미친 사람들만 가는곳...

 

수심도 얕고 온 통 모래바닥으로 되어잇는 곳으로 누군가가 대왕조게를 양식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포인트의 이름에서도 엿 볼수 잇듯이 Spikefin goby.sp가 있는 곳이랍니다.

이 친구는 방금 소개드린 Hairy Shrimp보단 큽니다...한 1센티 정도니까 뭐 우리끼리 말하자면 대물인 셈이죠???

이 친구는 수중속에 가라앉아 있는 나무가지의 그늘이나 곁 또는 주로 잎사귀 안에 숨어지내는데요...정말 말대로

저의 수중노트의 연필이 나무라고 생각했는지? 자꾸 연필의 그늘로 이동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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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거의 쓰레기 뿌스레기 사이즈죠??

 

오늘 거짓말 안하고 명절때 고스톱도 안치고 못치는데 모래바닥의 잎파리만 한 100장 정도는 뒤집고 다니다가

38여분 만에 스파이트 핀 고비sp 발견했구요..발견하고 나서 30분이상 이 친구만 보고 또 보고 셔터만.....주구장창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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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배지느러미를 이용하여 뿅뿅 기어다니기도 하고 놀라면 급작스럽게 점프도 하는데요..이 모습이 완전 귀엽답니다.. 

이 덕분에 움직임이 빠르지 않아 비교적 사진은 찍기는 쉬운 것 같은데??

너무나 작아서 사실 핀트 맞추기가 여간.....이 부분이 좀 아쉽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노안도 노안이기도 하고 하니 슬슬  마크로 렌즈 앞에 또 하나 갖다 붙이는 고배율 클로즈 업 렌즈 더 장착해야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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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를 카메라에 담고 싶을 때

주의하실 점은, 잠시 한 잠깐 눈 팔았다가는 어디로 간지 모르니...(이 친구랑 바닥의 모래색깔과 비스무리)

끝까지 이 친구로부터 눈을 떼지마시기를....

특히나 저는 집중력까지 없다보니 30여분 동안  두어번이나 놓치기를 반복..........

 

다리다이버스 손님들을 위해 열씨미 와칭 했습니다.....혹시 모를 이 친구 리퀘스트에 대비해서...

저의 짧은 사견이긴하나

아마도 환갑때까지는 한국인 다이버들의 리퀘스트는 없지 않을까 싶기도하구요.......ㅎㅎㅎ...

나도 찍어달라고 자그만한 수컷(등지느러미가 길게 뽀족함) 등장입니다...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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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으로 투샷....

 

아직까지 이 친구는 학명,속명도 붙여지지 않아 未記屬 未記種(indet.gen. and sp.)으로

Spikefin goby를 닮아서 영어의 species(一種)라는 sp를 이름 뒤에 붙여서 

Spikefin goby sp.라고 다이버들 사이에서만 통칭 되고 있으며 

또는 Goby科의 1종-14 라고도.....앗따 복잡하다~

 

물론 이 친구를 찾기까지 30여분이상이 소요됐습니다만 그동안에는 모래바닥 속에서 지내는

옐로우 슈림프(프라운)고비 노랭이 버전 그리고 블랙 버전들도 

관찰해가며 머리속에 스파이트 핀 sp밖에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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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개처럼 짖고 잇네요~허리 완전히 휜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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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버전이구요..하도 입술이 비뻐서 확대 좀 해봤습니다...집사람 루즈를 좀 갖다가 발라드리고 싶은 충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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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렷하게 생긴 입술에 빠알간 루즈를 발라주고 싶지 않으신가요??여러분!

루즈가 좀 많이 들긴 하겠다^^

 

 

출수하니 소나기를 흠뻑맞고 저를 기다린 스캇,쏘니 그리고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전에 코롤에만 있기 답답하다며 

쫄래 쫄래 따라나온

우리의 딥까지 생쥐들이 되어 70여분간 떨고 있엇다고 합니다...

 

쫌 미안타야~~그리고 기다려줘서 고마웠던 오늘..보트 코트라도 들고나오지들.....

 

오피스로 돌아오니 노라엄마가 맛나게 짜파게티를 만들어 주셨는데 

정작 본인은 팔라우에서 지내는 동안의 목표가

결혼하고 싶어서인지는 몰라도 다이어트 중이라며 매일 매일 고구마 그리고 닭가슴살만 드시고 때때로

사과도 드시고기도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이 친구 어제 노라가 삶아먹던 고구마랑 닮았기에 저도 모르게 그만 셔터가......ㅎㅎ

세인트 카디널에서 이 친구를 보자마자 노라가 생각났습니다.....

 

혹시 노라가 먹었던게 고구마가 아니라 이 친구였나(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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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30분인데 아직까지도 소나기가 엄청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어떤 생명체들이 저를 기다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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